Electric Capital·Goldman Sachs 대규모 투자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10일 현물 솔라나(SOL)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현물 솔라나 ETF 상위 30개 기관 보유자들은 지난해 4분기 동안 약5억 4,000만 달러(한화 7,912억 6,200만 원) 규모 ETF를 매입했다.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프아트(James Seyffar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기관 가운데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가장 큰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일렉트릭 캐피털은 약1억 3,780만 달러 규모 솔라나 ETF를 보유했다. 골드만삭스는 약1억 7,700만 달러 규모 ETF 노출을 기록했다. 엘레퀸 캐피털(Elequin Capital), SIG 홀딩(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 Holding),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도 상위 기관 투자자에 포함됐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와 시타델 어드바이저스(Citadel Advisors) 역시 현물 솔라나 ETF를 매입한 기관 투자자로 확인됐다.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승인 이후 최초 현물 솔라나 ETF를 출시했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13F 보고서를 기반으로 집계됐다. 13F 보고서는 1억 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가 보유 자산을 공개하도록 규정한 자료다.
투자 자문사들은 약2억 7,000만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약1억 6,640만 달러 규모 ETF를 보유했다. 지주회사와 증권사는 각각 약5,950만 달러와 약2,030만 달러를 보유했다. 은행 보유 규모는 약450만 달러 수준이었다.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솔라나 ETF는 약430만 개 SOL 토큰으로 뒷받침된다. 다만 해당 토큰 가치 기준 시장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말 이후 약30% 이상 하락했다. SOL 가격은 약124달러 수준에서 약86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솔라나 가격 하락에도 ETF 자금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ETF 자산의 약50%가 13F 제출 기관에 의해 보유되고 있어 기관 투자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미국 현물 솔라나 ETF는 출시 이후 누적 약9억 5,200만 달러 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