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증권, NYSE 토큰화 전환점 평가…암호화폐 약세 속 제도권 확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03 15:21 수정 2026-03-03 15:21

24시간 ATS 추진·DTCC 결제 연계…BTC 박스권 등락 지속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캐나다 투자은행 TD증권(TD Securities)이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토큰화 주식 시장 진입을 기관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제한적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전통 금융권은 토큰화 인프라 도입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리드 노흐(Reid Noch) TD증권 전자거래 부사장은 NYSE가 추진 중인 토큰화 주식 대체거래시스템(ATS)을 핵심 변화로 지목했다. 해당 플랫폼은 규제 승인 전제로 토큰화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의 24시간 거래와 즉시 결제에 가까운 구조를 목표로 한다.

노흐 부사장은 이 구조가 기존 미국 시장 규칙을 유지한 채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접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보관과 결제는 예탁결제청산공사(DTCC)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거래는 국가최우선호가(NBBO) 규칙을 준수한다.

TD증권은 초기 수요가 소매 중심으로 형성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관 운영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 시간 연장, 담보 관리, 결제 주기 단축, 유동성 배분 방식 변화가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토큰화는 2024년 이후 민간 신용과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됐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온체인 실물자산(RWA) 발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토큰화된 주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크라켄(Kraken)의 엑스스톡스(xStocks) 플랫폼은 누적 거래량 25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시장은 제도권 확장 소식에도 강한 반등을 보이지 않았다. 비트코인(BTC)은 6만 달러 후반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시장은 단기 가격 조정과 별개로 토큰화 인프라 확대가 중장기 구조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