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pUSD 출시로 시총 153억 달러 돌파
솔라나(SOL)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9억 달러(한화 1조 3,041억 원) 급증했다.분산형 금융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는 7일 기준 솔라나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53억 달러(한화 22조 1,697억 원)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급증은 솔라나(SOL) 기반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 주피터(Jupiter)가 합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에테나(Ethena)와 협력해 JupUS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 직후 발생했다. 신규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단기간에 집중되며 솔라나 네트워크 전반의 유동성이 빠르게 확대됐다.
현재 솔라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는 서클(Circle)의 USDC가 주도하고 있다. 달러에 연동된 USDC는 솔라나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67%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는 솔라나가 온체인에서 가치와 위험이 직접 이전되는 '인터넷 자본 시장'의 핵심 허브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 RWA 확장의 핵심 인프라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과 분산 금융을 잇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는 2025년 스테이블코인 결제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스테이블코인이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의 유동성과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 배관이라고 평가했다. 토큰화는 부동산, 예술품, 수집품 등 전통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디파이(DeFi) 대출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복수의 전통 금융 기관은 RWA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30조 달러(한화 4경 3,4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이 그 성장의 선두에 설 것으로 보고 있다.
GENIUS 법과 규제 환경 변화
RWA.xyz에 따르면, 법정 화폐 예금과 정부 부채로 1대1 담보된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한화 434조 7,300억 원)에 근접했다.
작년 7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GENIUS 법에 따라, 규제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은 고품질 유동 자산으로 완전 담보돼야 한다. 알고리즘 방식이나 담보가 불충분한 스테이블코인은 해당 법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해당 법은 또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고객과 수익을 직접 공유하는 것을 금지해, 은행의 미래 역할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