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약세, 시장 전반 하락 흐름
리스크·그로스톨코인만 강세 유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속 관망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67.6%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더 도미넌스(USDT.D) 가 5.17% 돌파에 실패한 뒤 5.25% 부근에서 반등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시장 내 롱 포지션 비중이 71% 이상으로 과열된 상태인 점 또한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주요 저항선인 3,650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3,438달러(-3.36%)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대비 약세 폭이 확대되며 시장 내 자금이 다시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관찰된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스크(LSK) 가 +18.8%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제로엑스(ZRX) +4.5%, 그로스톨코인(GRS) +4.7%, 유니스왑(UNI) +2.7% 등이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엑스알피(XRP) -0.22%, 보라(BORA) -2.5%, 시빅(CVC ) -3.4%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BTC) = 1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1억 5,470만 원(약 103,347달러) 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83% 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각각 71.08%와 28.92% 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 구간인 10만 6,450달러 돌파에 연이어 실패함에 따라 단기 조정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만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방을 방어할 수 있는 완충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 상승 코인 = 1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암호화폐는 그로스톨코인(GRS) 으로, 약 +4.67% 상승했다.
그로스톨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P2P 거래를 지원하는 분산형 결제 프로젝트로, 최근 유동성 회복과 거래량 증가가 반등세를 이끌었다.
◇ 공포·탐욕 지수 =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4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들어섰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하락세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심리를 반영한 수치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 는 45.6 으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