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14% 급등…크라켄, IPO 본격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24 11:09 수정 2025-10-24 11:09

KRKN, 거래량·이용자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올해 3분기 매출 6억 4,800만 달러(한화 9,298억 1,520만 원)를 기록했다고 24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수치로, 회사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재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크라켄은 같은 기간 이자·세금·감가상각비 및 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1억 7,860만 달러(한화 2,562억 7,314만 원)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률은 27.6%로 9%포인트 상승했다. 총 거래량은 전년 대비 106% 늘어난 5,619억 달러(한화 806조 1,579억 3,000만 원), 플랫폼 내 자산은 89% 증가한 593억 달러(한화 85조 777억 1,000만 원)를 기록했다. 이용자 수도 확대돼 분기 말 기준 520만 개의 자금 계좌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상승이 올해 단행한 일련의 인수와 사업 확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크라켄은 올해 미국에서 파생상품 부문을 출범해 거래자들이 CME 상장 암호화폐 선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9월에는 자기자본거래(프로프라이어터리 트레이딩) 업체 브레이크아웃(Breakout)을 인수했다. 또한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의 토큰화된 증권 투자 플랫폼을 공개했다.

회사는 "기존 금융 시스템이 달성할 수 없었던 것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9월 26일 포춘(Fortune)은 크라켄이 150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5억 달러(한화 7,173억 5,000만 원)를 조달했으며, 2026년 중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