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현지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韩 금융사들 '글로벌 도약의 기회' 주목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원화(KRW)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모집에 나섰다.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Base)'는 금일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서 현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찾는다고 공식 발표했다.코인베이스는 이번 발행사 모집을 통해 거래·소셜·결제·NFT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노린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제시한 '모든 것의 거래소(All-in-one Exchange)' 비전의 핵심 전략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의 주요 축이 될 전망이다.
발행사 선정 기준으로는 기술적 안정성, 규제 준수 역량, 예치 자금의 안전성 등이 거론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페이·업비트 컨소시엄, 시중 은행,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미 다수 금융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발행사 선정이 국내 금융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인베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제 유통성 확대로 국내 금융·가상자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가상자산법과 외환 규제 등 제도적 과제도 남아있다. 코인베이스의 최종 발행사 선정 결과와 함께 관련 규제 정비 방향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