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경기둔화 우려·호재 소멸에 약보합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06 16:32 수정 2025-08-06 16:32

BTC, 하락 후 저가 매수세 유입 패턴 이어져
알트코인, BTC 하락 따라 장중 하락세 지속
전문가 "선물 시장 과열 따라 변동성 유의해야"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경기둔화 우려·호재 소멸에 약보합세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발 경기둔화 우려와 시장 자체의 호재 소멸로 6일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주요 경지제표들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나타내며 하락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들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지만 시장의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소멸되며 힘없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11만4000달러를 유지한 것을 포함해 알트코인들 역시 비트코인을 따라 소폭 하락했다.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약 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5976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78%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9.07%와 40.93%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의 거래량 급증을 근거로 시장이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야 마턴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6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의 7월 선물 거래량이 약 2조5500억달러(한화 약 3547조3050억원)를 기록, 6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이 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턴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한 달간 급등하며 선물 거래량이 급증했다"며 시장이 투기 과열 현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7월 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한 것과 선물 거래량은 주목해야 할 신호"라고 설명했다.

◇상승코인 = 6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만트라(OM)로 약 5% 상승했다.

만트라는 자산토큰화(RWA) 특화 레이어 1 프로젝트 만트라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큰 흥행을 이뤘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4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8.7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