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하 동결 발표…BTC, 순간 $115K 터치
알트코인, 시장 공포 따라 순식간에 5% 이상 하락
BTC·알트코인, 오후 저가 매수세에 전일 가격 회복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더 봐야 한다"며 "아직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자 시장의 관망세는 실망감으로 전환, 시장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31일 순식간에 11만5000달러까지 하락한 것을 포함해 알트코인들이 약 5%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의 하락에도 오후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비트코인 다시 11만8000달러를 탈환했다. 알트코인들 역시 오전 하락률을 장중 만회했다.
◇비트코인 = 3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339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44%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7.11%와 52.8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마침내 지쳐가기 시작했으며 이는 시작의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마르 타하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바이낸스의 순 테이커 거래량(Net Taker Volume)이 음수로 전환됐다"며 "이는 개인 투자자의 심리가 약세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많은 트레이더들이 현물 비트코인을 매도하거나 숏 포지션을 취하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3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피르마체인(FCT2)으로 약 31% 상승을 보였다.
피르마체인(FCT2)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을 이용해 위변조 문제를 해결, 비용 절감 및 전자계약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데이터 저장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을 이용해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에 있어 계약당사자의 인증 및 계약서의 위변조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다.
피르마체인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지난 2019년 5월달 싱가포르 기반 피르마체인 법인에서 피르마체인 플랫폼의 디앱(DApp) 서비스 이용료로 사용되기 위해 발행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2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5.1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