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30일 금리발표 앞두고 11만8000달러 횡보
알트코인, BTC 횡보 속에 장중 약보합세 지속
코인텔레그래프 "BTC, 추가 상승 가능성 有"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29~30일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정한다. 특히 30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경계심이 고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이 제한받고 있는 형국이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현물 상환이 승인됐다는 소식에도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11만8000달러선을 유지했고 알트코인 다수가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 = 3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285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1.51%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8.90%와 51.10%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11만~11만5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 가격대를 유지한다면 상방 돌파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11만2000~11만5200달러 구간에서 충분한 유동성이 유입될 경우 다음 상승세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상승코인 = 3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쿼크체인(QKC)으로 약 13% 상승을 보였다.
쿼크체인은 P2P 거래 시스템을 내세운 프로젝트이다. 블록체인의 문제중 확장성에 강점을 두고 출범해 '샤딩' 기술을 도입하며 빠른 데터 처리를 내세웠다.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을 혼합한 지분작업증명(PoSW; Proof of Staked Work)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4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0.3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