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기관 매수세에 다시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3 16:27 수정 2025-07-23 16:27

BTC, ETF 순유입 등 기관 매수세 타고 잠시 12만달러 터치
메이저 알트코인, 하락…'가벼운' 알트코인, 순환 펌핑
전문가 "BTC, 거래량 부족에 올해 20만달러 도달 어려워"

[코인 시황]비트코인, 기관 매수세에 다시 반등
비트코인(BTC)이 기관 매수세로 견고한 하방선을 구축, 23일 잠시 12만달러를 탈환했다.

다수의 외신은 비트코인이 미국 내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들의 매수세로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 큰 하락없이 가격 방어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방어에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상승을 멈추고 주춤했다. 반면 시가총액이 낮은 '가벼운 알트코인'들이 폭등에 성공하는 등 시장은 각기 다른 장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12만달러를 터치하고 11만8000달러까지 주춤했다.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등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약 1~2% 하락했다.

◇비트코인 = 23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148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0.98%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3.70%와 56.3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부족한 매수세들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올해 20만달러를 돌파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밝혔다.

제임스 체크 글래스노드 수석 연구원은 "거래소 내 거래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6개월 내 20만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23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더(ARDR)로 약 33% 상승을 보였다.

아더(ARDR)는 젤루리다 재단이 기존의 엔엑스티(NXT)를 개량하여 만든 오픈소스 멀티체인 BaaS(Blockchain as a Service)플랫폼이며 NXT2.0이라고도 한다.

화폐 단위는 아더 토큰이며 아더 네트워크의 메인 체인 토큰으로 새로운 블록생성과 네트워크 합의를 위한 거버넌스 및 거래 수수료 지불의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4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0.6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