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호재 소멸에 소폭 하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2 16:35 수정 2025-07-22 16:35

BTC, 고공행진 끝 호재 소멸에 장중 11만7000달러 유지
메이저 알트코인도 하락…소규모 알트코인, 펌핑 상승
전문가 "BTC 유입됐던 자금 순환에 알트코인 상승장 온다"

[코인 시황]비트코인, 호재 소멸에 소폭 하락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추가 호재 부족에 22일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들은 지난주 미국 의회 내 암호화폐 규제안 3건의 통과 소식에 폭등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적으로 시장 상승을 견인할 호재가 사라지며 비트코인과 메이저 알트코인들이 하락했다.

지난주 시장 상승으로 유입된 자금에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번갈아 펌핑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비트코인은 11만7000달러선을 유지했다.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는 전일 대비 약 2.5% 하락했고 솔라나(SOL)가 약 5% 상승했다.

솔라나의 상승에는 기관 매수세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데이비드 두옹 코인베이스 리서치 총괄은 "솔라나는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모두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 2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12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0.98%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9.94%와 50.0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몰렸던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순환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 등으로 자산을 재분배하고 있는 자본 순환이 진행 중이다"며 "이는 전반적 강세장 속에서 알트코인 중심 성장세가 시작됐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상승코인 = 2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스트라이크(STRIKE)로 약 123% 상승을 보였다.

스트라이크가 업비트의 상장 폐지 결정에 폭등하는 '폐지빔' 현상을 보였다.

업비트는 8월 21일 오후 3시부터 스트라이크의 원화 및 비트코인 마켓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들의 공동 결정에 따른 다는 입장이다.

업비트 측은 "스트라이크의 발행·운영주체가 중요사항을 적시에 공시하지 않고 백서가 확인되지 않으며 사업의 실재성 및 지속가능성이 미진하다"고 거래지원 종료 사유를 설명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2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1.2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