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고공행진 후 숨 고르기 조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1 16:30 수정 2025-07-21 16:30

BTC, 차익실현 매도세에 11만7000달러 안착
美 규제안 전개에 알트코인 위주의 상승 연출
전문가들 "BTC, ETF 등 기관 매수세 여전" 지적

[코인 시황]비트코인, 고공행진 후 숨 고르기 조정
지난주 연이은 호재에 신고가 경신을 어이가던 비트코인(BTC)이 차익실현 매도세에 21일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지난주, 미국 하원이 미국 암호화폐 규제안 3건을 통과시킨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에서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금융 시스템에 진입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는 해석에 암호화폐는 지난주 연이어 상승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자 시장 내 매도세가 발생,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까지 조정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이 잠시 주춤한 가운데 알트코인들이 상승했다. 미국 내 규제안의 전개와 함께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다수의 알트코인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서가 승인될 확률이 높다는 해석에서다.

◇비트코인 = 2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23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0.86%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5.33%와 54.67%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조정 하락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을 미국 기관들이 지지, 비트코인의 큰 하락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12 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방어의 고무적인 신호"라고 서술했다.

◇상승코인 = 2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펏제 펭귄(PENGU)로 약 19% 상승을 보였다.

펏제 펭귄은 8888개의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에서 파생된 밈코인으로,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펏지 펭귄스 장난감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펏지 펭귄스 장난감에는 QR 코드가 포함, 구매자는 NFT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등 실물 상품을 웹 3.0과 결합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8.2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