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부결' 암호화폐 규제안 3건, 신속히 재투표 진행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16 12:17 수정 2025-07-16 12:17

16일 재투표 진행 예고…"美 행정부의 우선순위"
美 공화당 소속 의원, 법안 일부 조항 수정 요구

美 하원의장 "'부결' 암호화폐 규제안 3건, 신속히 재투표 진행할 것"
미국 하원에서 심의에 올랐던 암호화폐 규제안 3건이 표결을 통과하지 못하자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신속한 법안 재투표를 예고했다.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입법 주간에 돌입하며 15일 오후 12시(현지시간)에 미국 하원에서 열린 ▲CBDC 감시국가법안 ▲CLARITY 법안 ▲GENIUS 법안 표결 진행 투표가 196대 222의 표결을 기록하며 부결됐다.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의장은 16일 신속한 재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안 3건에 대한 표결 진행 투표는 공화당 의원들이 예상 밖에 반대표를 던지며 부결됐다. 법안 내부에 일부 조항 수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법안 표결 진행 투표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의원은 총 12인이다.

존슨 의장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 상원, 하원의 우선순위는 모든 암호화폐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CBDC 감시국가법안과 CLARITY 법안을 함께 묶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모든 법안이 연계될 경우 법안은 의회를 쉽게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법안을 분리해서 표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법안 표결 진행 투표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의원 팀 버쳇, 앤디 빅스, 안나 폴리나 루나. 빅토리아 스파츠 의원은 GENIUS 법안에 명확한 CBDC 반대 조항을 포함하지 않는 한 찬성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