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금융 시스템·정부 통화 주권에 위협"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민간 기업들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금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3일 타임지와의 인터뷰에 나선 베일리 총재는 민간 기업들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국가의 금융 시스템과 정부의 통화 주권을 위협하는 요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BOE 관계자는 영란은행이 CBDC 발행 역시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은행 예금의 토큰화를 선호하고 있다. 베일리 총재는 "은행들이 은행 예금을 토큰화해 은행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일리 총재는 비트코인(BTC)을 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니며 화폐의 기능도 없다"며 "비트코인을 사려면 사려깊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따.
베일리 총재의 멘트 후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5시 35분께 11만9371달러를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베일리 총재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후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으로 선임, 현재까지 의장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