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그래프·매도벽 분석…반데포페도 10만9000달러 지목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 라크 데이비스가 비트코인(BTC)의 추가 상승을 위한 주요 지점으로 10만9000달러를 지목했다.데이비스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비트코인 그래프를 토대로 한 매도벽을 분석, 10만9000달러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위한 주요 심리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만9000달러에 주요 매도세가 몰려있다"며 "이 지점을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은 12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5월 22일 기록한 11만2000달러다.
실제로 데이비스 외에도 다른 유명 전문가 역시 10만9000달러를 지목한 바 있다.
마이클 반 데 포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상승을 지속하려면 핵심 저항선인 10만9000달러 구간을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데이비스는 9일을 '운명의 날'로 지목, 비트코인이 해당 날짜에 따라 급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목한 바 있다.
2025년 7월 9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무역 대상국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날로, 만일 무역 협상이 실패할 시 최대 75%의 관세율이 부과될 수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방송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운명을 가를 날짜"라며 "글로벌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대세 상승이 시작될 수도, 반대로 시장이 붕괴하는 여름 급락장이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