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암호화폐 투자자 수, 1000만명 초과…"인식, 투자에서 투기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30 09:08 수정 2025-06-30 09:08

대한민국 성인 약 51% "암호화폐 투자 경험 有"
"27%, 현재 투자 중…평균 투자액 약 1400만원"

韓 암호화폐 투자자 수, 1000만명 초과…"인식, 투자에서 투기로"
대한민국 내 20~50대의 한국인 중 약 27%가 주요 재정 전략으로 암호화폐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하나금융연구소가 펴낸 '2050세대 가상 자산 투자 트렌드'는 대한민국 내 암호화폐 투자자의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투기에서 투자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서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의 투자자들은 유행이나 재미 추구 목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한 반면 50대 투자자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세대 가상 자산 투자 트렌드는 지난 4월 하나금융연구소에서 대한민국 20~50대 성인 남녀 700명과 암호화폐 투자자 3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보고서다.

대한민국 내 20~50대 성인의 약 51%가 암호화폐 투자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약 27%가 현재까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투자 비율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4%, 평균 1300만원대로 밝혀졌다.

투자자 연령대는 40대가 31%, 30대가 28%, 50대가 25%, 20대가 17% 등이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