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이스라엘-이란 휴전 발표 뉴스에 4.5% 반등
휴전 발표 후에도 들려오는 사상자 속출 뉴스에 횡보
알트코인, 오전 폭등 후 자산시장 긴장 따라 게걸음
24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소식을 발표했다. 카타르 외신 역시 "이란 측이 미국의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란 측의 입장은 다르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자신의 X 계정에 "이스라엘이 수도 테헤란 시간으로 늦어도 오전 4시까지 이란에 대한 '불법 침략'을 중단하면 우리는 이후 대응을 계속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AP 통신 등 다수의 외신들은 24일 오후에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최소 4명이 사상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후에도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이 자산시장 긴장을 지속시켰으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긴장 속에 횡보했다.
오전 상승했던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를 횡보한 것으로 포함해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알트코인 역시 오후에는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
◇비트코인 = 2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587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5.24%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1.79%와 58.21%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매수벽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 속에 추가 하락을 피했다"며 "가격은 5월 초 수준까지 떨어진 뒤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가인 9만8000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2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세이(SEI)로 약 16% 상승을 보였다.
세이 네트워크는 자산 거래에 특화된 최초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개발자가 세이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스마트 계약을 배포하기 전 제안서를 제출하고, 거버넌스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세이 네트워크는 분산형 나스닥 역할과 생방송 스포츠 베팅의 복잡한 옵션 및 선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유형의 금융 상품이 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환경을 제공을 목표로 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5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1.9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