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금리동결·중동 전쟁 공포 속 횡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19 16:34 수정 2025-06-19 16:34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올해 네 차례 금리동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란도 맞대응…갈등 심화
전문가 "BTC, 10만달러 주요 구간…급락 없을 것"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금리동결·중동 전쟁 공포 속 횡보
중동 지역에서 감도는 전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동결에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19일 횡보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1월, 3월, 5월에 이어 올해 네 차례 금리동결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후통첩성 경고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분쟁이 확산됐다. 19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이라크의 핵시설을 공격하자 이란도 미사일을 다량 발사하며 중동 지역에 갈등은 더욱 짙어지는 형국이다.

여러 불안한 형국에도 비트코인이 비교적 가격대를 유지하자 알트코인들 역시 전일과 비슷한 가격대를 지켜냈다.

◇비트코인 = 1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553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88%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0.56%와 49.44%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전운에 따른 비트코인의 급락은 없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반더포프는 코인텔레그래프에 "4시간봉 차트 기준 핵심 지지선은 10만달러"라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상승코인 = 1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오브스(ORBS)로 약 5% 상승을 보였다.

오브스는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할 시 도움을 주는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 솔루션으로 이더리움(ETH), BSC(Binance Smart Chain) 등의 레이어-1 체인들과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다.

오브스 토큰은 네트워크에 예치(Staking)를 통해 보상을 받거나 앱들이 실행되기 위한 리소스 비용을 지불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7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5.7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