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와 핵 협상 결렬시 미군기지 공격할 것"
BTC, 10만8000달러까지 하락…알트코인, 약보합
코인텔레그래프 "BTC, 장기적 관점에서는 안전"
이란이 미국과의 6차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주이라크 미국 대사관의 일부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은 자산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다수의 호재를 덮고 시장 하락을 야기했다.
11일 오후 11만달러를 잠시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알트코인들도 12일 장중 자금 유입에 따른 상승을 멈추고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3~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1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4832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09%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0.61%와 59.39%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자체는 여전히 증가 중이다. 이는 일부 장기 보유자들은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매도 규모보다 많은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 상태로 전환돼 매도 압력을 상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1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더(ARDR)로 약 15% 상승을 보였다.
아더(ARDR)는 젤루리다 재단이 기존의 엔엑스티(NXT)를 개량하여 만든 오픈소스 멀티체인 BaaS(Blockchain as a Service)플랫폼이며 NXT2.0이라고도 한다.
화폐 단위는 아더 토큰이며 아더 네트워크의 메인 체인 토큰으로 새로운 블록생성과 네트워크 합의를 위한 거버넌스 및 거래 수수료 지불의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9.4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