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경제지표 혼조세에 오늘도 횡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28 16:36 수정 2025-05-28 16:36

美 소비자신뢰지수, 98.0 기록 4월比 12.3P 상승
美 내구재 수주, 관세 전쟁 여파 따라 6.3% 감소
BTC, 10만8000달러 횡보…알트코인, 펌핑 상승
코인글래스 "BTC, 11만5000달러 넘을시 급등"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 경제지표 혼조세에 오늘도 횡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이 28일 횡보했다.

28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98.0을 기준, 4월 대비 12.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기업 투자가 줄어들면서 항공기와 자동차 등 4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가 6.3% 감소했다.

비트코인이 전일과 동일하게 10만9000달러를 횡보한 가운데 알트코인들이 상승했다. 다수의 알트코인들이 28일 2%가 넘게 상승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에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번갈아 알트코인들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비트코인 = 2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5141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07%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2.14%와 57.86%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선물 시장 베팅액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를 돌파할 시 추가 급등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래폼 코인글래스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산재한 숏(하락) 베팅 포지션을 지적했다. 코인글래스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11만5000달러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숏 포지션에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6075억원)의 자금이 베팅됐다.

만일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 돌파할 시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숏 스퀴즈는 하락 베팅 상황에서 예상과 달리 자산 가치가 급등할 경우 자산을 매입하는 일을 뜻한다.

◇상승코인 = 2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마스크네트워크(MASK)로 약 13% 상승을 보였다.

마스크네트워크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이다. 웹 3.0으로 가는 과도기에서 교각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P2P(Peer to Peer) 전송 및 탈중앙화 지갑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네트워크는 프로토콜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거버넌스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9.8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