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류·암호화폐 브로커 및 딜러 규제안 중점"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12일 열린 SEC 원탁회의에서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명확한 규제안 설립을 강조했다.앞서 SEC는 블랙록, 피델리티, 카르다노 재단 등 업계 주요 플레이어들을 초청, 12일 원탁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탁회의 결과로 앳킨스 위원장은 SEC가 기존 리더십과는 확연히 다른 시장 규제 기조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SEC가 명확한 원칙없는 규제 집행으로 시장의 발전을 저해했으며 이러한 관행을 뒤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위해 크게 ▲성격에 따른 암호화폐 분류 ▲암호화폐 브로커 및 딜러에 대한 규제 적용 방안으로 나눠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장 규제 정책 결정은 더 이상 임시방편적인 집행 조치에 의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명확한 규제안을 설립, 이를 토대로 한 시장 질서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