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5월 9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1. 리플, SEC와 합의 소송 종결…SEC로부터 7500만달러 반환 예정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로 소송을 종결했다. 리플과 SEC는 8일 미국 법원에 리플의 5000만달러 벌금형에 합의한다는 공동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SEC는 지난해 8월 법원 판결에 따라 리플로부터 받은 1억2500만달러의 벌금 중 약 7500만달러를 리플에 반환할 예정이다.

2. 비트코인, 트럼프 무역 협정 발표에 10만달러 돌파
비트코인(BTC)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협정을 발표한 후 9일 10만달러를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영국에 기존에 예고했던 25%가 아닌 기본관세 10%만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후 비트코인이 급등, 선물 시장에서 약 2억9000만달러의 숏(하락) 베팅액이 청산당하며 비트코인은 9일 10만달러를 돌파했다.

3. 포츈지 "메타, 플랫폼 내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 도입 검토"
메타가 자사 플랫폼 내 결제를 위한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표츈지는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메타가 결제 처리를 목적으로 테더(USDT)와 USDC 등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메타는 2022년 미국 정치권의 반대로 자체 스테이블 코인 개발을 중단했다.

4. 美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민주당 반대로 의회 통과 실패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8일 열린 GENIUS 법안은 상원 표결에서 49대 48의 득표로 최종 통과하지 못했다.

5. 외신 "트럼프, 리플 고용 로비스트 따라 엑스알피 관련 게시글 작성"
외신 폴리티코가 8일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엑스알피(XRP)를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라는 글이 리플이 고용한 로비스트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일 자신의 SNS '트루쓰 소셜'에서 암호화폐 전략 비축을 언급, 엑스알피를 포함한 다양한 알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폴리티코는 당시 리플이 고용한 로비스트 브라이언 발라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접근, 해당 게시글 작성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