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美-中 합의 기대감에 반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07 16:42 수정 2025-05-07 16:42

中 상무부 "美 베센트 재무장관과 회담 진행할 것"
BTC, 2% 상승…메이저 알트코인, 1% 이상 반등
전문가들 "BTC, ETF 유입 자금 흐름 따라 랠리 재개"

[코인 시황]비트코인, 美-中 합의 기대감에 반등
비트코인(BTC)이 미국과 중국 간 합의 기대감 속에 7일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허리펑 부총리가 중미 경제 무역 협상 중국 대표로서 스위스를 방문해 미국의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은 여러 가지 통로를 통해 중국 측에 협상 의사를 피력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진지한 평가를 진행했다"며 "중국은 전 세계적인 기대와 중국의 이익, 미국 업계의 호응에 기초해 미국과 접촉을 진행하는 데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 상무부의 발표에 경제규모 G1과 G2에 속한 두 거인이 화해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성, 자산시장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약 2% 상승한 것을 포함해 알트코인 다수가 1%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 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705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5.21%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39.18%와 60.82%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다시금 랠리에 돌입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렉 마가디니 엠버데이터 파생상품 총괄은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민간 기업들이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더 많이 편입하는 흐름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70개 기업이 이런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에 맞춰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새로운 사상 최고가 경신이 다시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상승코인 = 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카이토(KAITO)로 24시간 전보다 약 20% 상승했다.

카이토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다. 기존의 중앙 집중식 플랫폼과 같이 많은 수익과 권한을 가지는 구조가 아닌 참여자에 의해 정보의 가치가 결정되는 인포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이토는 자체 플랫폼과 포인트 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크리에이터와 소비자가 시장의 중심이 어떤 브랜드나 토픽이 주목받을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고, 참여 정도에 따라 정당한 몫의 보상을 받는 오픈 마켓을 마련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정보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자 한다.

암호화폐 카이토는 카이토 생태계의 기축 통화로 스테이킹과 거버넌스에 이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7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0.7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