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中 대화 원했고 대화 시작했다"
中 상무부 "美 협상 의지에 협상 평가 진행 중"
BTC, 2일 9만7000달러 돌파…알트코인, 2%↑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손을 내밀며 만나고 싶어 하고 대화하고 싶어 한다"며 "우리도 그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 측 고위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해 관세 문제에 대해 중국 측과 협상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점을 주목하고 있고, 최근 미국 측은 수차례 적극적으로 중국 측에 메시지를 전달하며 협상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현재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자산시장을 떨게 했던 두 국가가 협상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산시장은 반등했고 암호화폐 시장 역시 상승했다.
비트코인이 2일이 되자마자 9만7000달러를 돌파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알트코인이 약 2%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 = 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814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87%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36.35%와 63.6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장기 홀더들의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비트코인의 랠리를 예측하는 의견이 존재했다.
2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 나선 마턴은 비트코인의 급등에 따라 6개월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홀더들이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장기 홀더들의 비트코인 손익분기점은 9만890달러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2% 이상 급등했고 1일 오후에도 급등하며 9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단기 홀더들이 수익성을 확보할 경우 실제로 비트코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줄어드는 현상이 다수 연출됐다.
마턴은 또한 지난달 비트코인 해시율이 1.04 제타해시(ZH/s)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사실을 지목했다.
◇상승코인 = 2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펀디엑스(PUNDIX)로 24시간 전보다 약 21% 상승했다. 펀디엑스는 지난달 29일, 30에 이어 3일 연속 급등했다.
펀디엑스는 다양한 소매업체에게 디지털자산 결제·거래 포스기인 XPOS를 보급해 사용자들이 디지털자산을 통해 제품을 구매·판매할 수 있도록하는 P2P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펀디엑스 토큰(PUNDIX)은 XPOS의 결제와 인센티브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7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0.3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