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자회사 통해 내년 초 서비스 출시 준비"
모건 스탠리가 자회사 'E-트레이드'사를 통해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블룸버그는 1일 소식통의 증언을 통해 모건 스탠리가 E-트레이드사에서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트레이드사의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 출시는 아직 초기 단계다. E-트레이드사는 현재 다양한 암호화폐 기관들과의 잠재적 파트너를 모색,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1월, 모건 스탠리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는 소식을 최초로 밝힌 바 있다. 테드 픽 모건 스탠리 CEO는 당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잠재적으로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모색하고 있어 해당 사안을 두고 미국 규제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E-트레이드사가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를 출범한다면 이는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들과의 경쟁을 의미한다. 고객들에게 은행 계좌를 통한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재 중앙형 거래소(CEX)와 기능이 동일하다는 해석에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