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애리조나주 호재'에 소폭 상승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29 16:31 수정 2025-04-29 16:31

美 애리조나주 하원, BTC 매집 법안 2개 통과
BTC, 29일 소폭 상승…알트코인, BTC 따라 상승
기요사키 "전세계 경기침체에 BTC 사라" 조언

[코인 시황]비트코인, '애리조나주 호재'에 소폭 상승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내 애리조나주 의회에서 미국 최초로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 법안이 통과되며 29일 소폭 상승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하원에서는 법안 SB1373과 SB1025가 두 달 전 상원을 통과한 뒤 28일 하원을 통과했다.

SB1373과 SB1025는 압류 물량과 연기금을 통한 주정부의 비트코인 매집을 제시한 법안이다. SB1373는 형사 소송을 통해 압류한 디지털자산을 전략 비축금으로 설립한다는 조항을 담고있다. SB1025는 애리조나 재무부와 주 연금 시스템이 사용 가능한 자금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이제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의 서명시 애리조나는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매집 법안이 통과된 첫 주로 기록된다.

애리조나주의 소식에 비트코인이 29일 오전 소폭 상승했고 알트코인들 역시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했다. 주요 알트코인들이 1.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2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66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4.23%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1.35%와 58.65%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변모하고 있기에 비트코인을 사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28일 자신의 X 계정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일부가 실제로 파산하고 있고, 이는 전체 경제 생태계에 있어 건강하지 않은 신호"라며 "지금 이 상황을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지혜를 찾으며 금, 은, 비트코인을 저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짜 돈과 가짜 선생님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지식이 새로운 돈'이 됐다"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2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펀디엑스(PUNDIX)로 24시간 전보다 약 23% 상승했다.

펀디엑스는 다양한 소매업체에게 디지털자산 결제·거래 포스기인 XPOS를 보급해 사용자들이 디지털자산을 통해 제품을 구매·판매할 수 있도록하는 P2P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펀디엑스 토큰(PUNDIX)은 XPOS의 결제와 인센티브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0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7.0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