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세계 통화 질서 붕괴될 것"

국제 무역 붕괴에 따른 달러의 세계기축통화제 폐지 주장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레이 달리오가 글로벌 관세 전쟁과 이로 인한 세계 통화 질서의 붕괴를 예측했다.

달리오는 28일 자신의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과 이로 인해 국제 무역으로 형성됐던 세계 질서가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전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에 의존하던 다수의 개체들이 대안 계획을 세우고 있고 이것이 통화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리오는 "세계 최대 제조품 소비국이자 최대 채권 발행국의 역할이 점점 더 지속 불가능해 보인다"며 "무역 파트너들이 계속해서 미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달러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달러의 지배력에 대항할 새로운 대체 통화가 등장할 것이라고 지목했다. 달리오는 투자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세계 질서의 근본적이고도 중대한 변화가 생길 것이며 이에 대처하라고 경고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