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新 SEC 위원장에 직원 암호화폐 거래 허용 요청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28 16:02 수정 2025-04-28 16:02

공식 서한 발송…"기술 이해 위해서는 보유해봐야"

코인베이스, 新 SEC 위원장에 직원 암호화폐 거래 허용 요청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신임 미국 증권거래위원장(SEC)에게 시장 이해를 목적으로 한 SEC 내부 직원들의 암호화폐 거래 허가를 요청했다.

폴 그로월 코인베이스 법률 총괄은 2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폴 앳킨스 SEC 신임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그로월 총괄은 폴 앳킨스 위원장에게 90일 내 암호화폐 내부 규정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로월 총괄이 작성한 서한은 "기술을 규제하려면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며 "위원회 직원들이 암호화폐를 보유하도록 허용하는 조항은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실행 가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립하는데 실질적이고 필요한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현재 SEC는 2022년 7월 4일 재정된 조항에 의거해 SEC 내부 직원이 암호화폐나 스테이블 코인을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로월 총괄은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F) 팀 리더 헤스터 피어스 위원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폴 앳킨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SEC 위원장으로 직접 지명했던 인사다. 미국 정계에 유명한 친암호화폐 인사로 미국 의회에 출석해 겐슬러 위원장의 SEC 운영 부조리를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의회 출석을 통해 SEC의 운영 조정과 함께 업계를 억압하는 SEC의 규제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증언한 이력을 갖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