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경기침체 공포에 횡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14 17:23 수정 2025-06-02 09:16

트럼프, 전자제품 상호관세 적용 제외 부인
BTC·알트코인, 13일 장중 약보합세 지속
전문가들 "BTC, 반등 가능성 있다" 전망

[코인 시황]비트코인, 경기침체 공포에 횡보
비트코인(BTC)이 전세계 경기침체 공포에 따라 14일 횡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CBP)은 반도체 제도 장비를 비롯한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작한 관세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공포가 전세계 경기침체 공포로 이어졌고 이에 주말간 반등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재차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8만4000달러선을 횡보했고 다수의 알트코인들 역시 전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2274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63.54%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49.10%와 50.90%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약보합세에도 이는 강세장 전 일어나는 조정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존재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 BTC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고 당분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체적인 근거로는 비트코인 장기 홀더들의 비트코인 보유 상황이다. 뉴스 BTC는 "비트코인을 3~12개월 가량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매수해 축적한 자산이 안정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서술했다.

◇상승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오르카(ORCA)로 약 22% 상승했다.

오르카는 솔라나 기반의 탈중앙형 거래소(DEX) 프로젝트로, 최근에는 이클립스 체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LMM 기반으로 유동성(토큰 스왑, 풀) 기능을 강화해, 초보자부터 숙련된 유저까지 간편하고 효율적인 트레이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버넌스 토큰인 오르카를 통해 유저들은 프로젝트 방향성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9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7.2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