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채권자 40만명, 3조5983억원 손실 위기…"6월 1일까지 완료해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07 10:00 수정 2025-04-07 10:00

채권자 약 40만명, 3월 3일까지 KYC 인증 미완료
KYC 인증 마감일 연기…"KYC 미완료시 자격 박탈"

FTX 채권자 40만명, 3조5983억원 손실 위기…"6월 1일까지 완료해야"
FTX 채무 상환 대상에 속한 고객 약 40만명이 채무 상환에 필수 단계였던 고객알기제도(KYC)를 마치지 않으며 채무를 상환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법원 문서를 인용, 약 39만2000명의 FTX 채권자들이 KYC 절차를 완료하지 않았으며 이에 이들의 채무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7일 보도했다.

FTX가 2일 델라웨어 파산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실제로 약 39만2000명의 FTX 채권자들이 KYC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

앞서 FTX 측은 3월 3월까지 KYC 인증을 마친 채권자에 한해 채무 상환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FTX 측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KYC 인증을 마치지 않은 채권자가 39만2000만명에 육박한 것.

FTX 측은 채권자들의 KYC 인증 마감일을 6월 1일로 연기했다. 6월 1일까지 KYC 인증을 완료하지 못한 채권자의 경우 채권자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FTX는 2022년 11월 파산 후 미국 파산법 제11조에 따라 올해 첫 채무 상환을 개시했다 FTX가 2024년 5월 발표한 채무 상환액은 총 약 145억달러(한화 약 20조9105억원)에서 163억달러(한화 약 23조5062억원)사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