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부채 따른 달러 위상 하락과 BTC 부상 지목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 극찬…"자본시장 개편할 것"
래리 핑크 CEO는 미국 정부가 부채로 인한 미국 달러의 위상 하락과 이에 따른 비트코인의 부상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증가하는 부채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이 세게 경제 리더십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서술했다.
실제로 미국 정부의 부채는 미국 GDP의 100%를 넘어섰으며 올해 이자 지급액은 약 9520억달러를 초과하며 미국의 국방비를 상회할 것으로 책정된다.
래리 핑크 CEO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들의 비트코인 수용이 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를 통한 운용 자산이 첫 해에 5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자산으로써의 자격을 갖춰가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래리 핑크 CEO는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디파이(DeFi), 자산토큰화(RWA) 등 암호화폐를 둘러싼 기술들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추후 더 편하고 빠른 자본거래를 추구할 것이며 블록체인 기술은 이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그는 "토큰은 민주화이며 번거로운 서류 작업이나 대기 시간 없이 송금과 거래를 제공한다"고 서술했다.
래리 핑크 CEO는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시스템을 포함한 현재의 금융 인프라가 블록체인 기술로 대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WIFT를 통한 송금 시스템은 우편국을 통해 이메일을 보내는 것과 유사하다"며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