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공개 암호화폐 수익에 최대 70% 과세 부과 예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03 09:45 수정 2025-02-03 09:45

인도 재무장관, 3일 新 소득세법 158B조에 암호화폐 추가
세무 신고 48개월 기준 비공개 암호화폐 투자 수익 심사

출처=India Income Tax Department
출처=India Income Tax Department
인도 정부가 이달 1일부터 비공개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최대 70%의 과세를 소급 적용할 수 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3일 발표한 연방 예산과 함께 새로운 소득세법 158B조를 발표, 새로운 소득세법 158B조에 암호화폐를 추가했다. 소득세법 158B조 비공개 소득에 대한 과세 법안을 뜻한다.

인도 정부는 새로운 소득세법 158B조에 디지털자산(VDA)를 포함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비공개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최대 약 70%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인도 정부는 세무 신고 48개월을 기준으로 비공개 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심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판카즈 차우다 인도 재무부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 내 인도 투자자들이 미납한 세금이 약 824억루피(한화 약 1조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인도의 소득세법 158B조 적용은 인도를 넘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