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도세 따른 하락 후 횡보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1-27 16:52 수정 2024-11-27 16:52

BTC, 26일 대규모 매도세 후 횡보세 지속
27일 늦은 오후부터 회복세…9.3만달러 유지
전문가 "BTC 하락, 일시적…재상승 예고"

[코인 시황]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도세 따른 하락 후 횡보세
상승가도를 달리던 비트코인(BTC)이 조정에 돌입, 27일 9만3000달러선에서 횡보했다.

비트코인의 하락 원인으로는 차익실현 매도세와 패닉셀이 겹쳤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후 지난주에만 약 8100달러가 올랐다. 비트코인이 9.8만달러를 넘자 차익실현을 노리고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고 이에 따른 가격 하락폭이 크자 단기 투자자들 역시 겁에 질려 무서운 기세로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해석이다.

26일 오후부터 하락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27일 늦은 오후부터 회복세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 2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305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8.58%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베팅 비율은 57.06%와 42.94%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에도 비트코인을 향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았다.

암호화폐 수탁사 비트고의 브렛 리브스는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 일반적으로 추가 상승 전 통합 기간이 있다"고 전했다.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에 당연한 조정이 발생했다는 평가다.

그는 이어 "새로운 기관의 자금이 이 분야에 들어오고 있으며 상장지수펀드(ETF)와 거래소를 통해 소매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긍정적인 거시경제, 규제 관련 뉴스가 나오면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27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쿼크체인(QKC)으로 약 37% 상승을 보였다.

쿼크체인은 P2P 거래 시스템을 내세운 프로젝트이다. 블록체인의 문제중 확장성에 강점을 두고 출범해 '샤딩' 기술을 도입하며 빠른 데터 처리를 내세웠다.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을 혼합한 지분작업증명(PoSW; Proof of Staked Work)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5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43.4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