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정부, 8시간 만에 비트코인 약 1만6309개 거래소 이체…매도 압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7-09 09:21 수정 2024-07-09 10:30

다수의 거래소·MM으로 수차례 대규모 BTC 전송
시장서 "獨 정부, 지난주 이어 이번주도 공포 조성"

출처=Arkham Intelligence
출처=Arkham Intelligence
독일 정부가 8일(현지시간) 8시간 만에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BTC) 약 1만6309개를 거래소에 이체하며 시장 내 공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독일 정부가 보낸 단일 이체 중 가장 큰 이체량은 비트코인 약 3500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틀리전스는 9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독일 정부가 다양한 외부 월렛에서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크라켄과 마켓 메이커(MM) 플로우 트레이더, 쿰버랜드 DRW로 수차례 비트코인을 이체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지난 4일 비트코인 약 1500개를 거래소로 이체하며 공포를 조성, 오후부터 발생한 비트코인 급락의 시발점이 된 바 있다.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이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공포는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5만66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