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코인 행보' 도널드 트럼프, 디지털자산 대선자금 수용 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5-22 15:28 수정 2024-05-22 15:28

선거 캠프 공식 웹사이트에 새 기부 페이지 개설
BTC·XRP·ETH 포함 총 8종의 디지털자산 수용
백악관 복귀 위해 연일 親디지털자산 행보 지속

출처=트럼프 선거 캠프 공식 웹사이트
출처=트럼프 선거 캠프 공식 웹사이트
오는 11월에 열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디지털자산(암호화폐)를 선거 지원금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공식 웹사이트에 총 8종의 디지털자산을 선거 캠프 지원금으로 수용하는 페이지를 21일 개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밝힌 선거 캠프 지원금 수용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시바이누(SHIB) ▲솔라나(SOL) ▲USDC ▲도지코인(DOGE) ▲제로엑스(ZRX)다.

선거 캠프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기부인은 원하는 금액을 직접 지정하거나 ▲20.24달러 ▲45달러 ▲47달러 ▲2024달러 ▲4547달러의 옵션을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기부금을 디지털자산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제공할 수 있다. 기부된 지원금은 코인베이스를 거쳐 선거 캠프에 제공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초 디지털자산을 통한 선거 지원금 수용 계획을 밝혔으며 약 2주만에 이를 현실화했다. 디지자산을 통한 선거 지원금 수용 계획 발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 정책을 지속해온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작심 비판하며 "바이든은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고 꼬집은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