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비트코인, 2030년까지 100만달러 도달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5-10 16:50 수정 2024-05-10 16:50

"100만달러는 최소치…그 이상까지도 가능할 것"
"비트코인 생태계는 흥미로운 곳…많은 것 배워"
"블루스카이, 트위터가 했던 실수 반복해 아쉽다"

잭 도시. 사진=파이럿 와이어스
잭 도시. 사진=파이럿 와이어스
트위터를 창립했던 잭 도시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는 향후 6년 안에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잭 도시는 미국의 뉴미디어 매체 '파이럿 와이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최소 10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고 그 이상의 가격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난 2019년 설립에 참여했던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블루스카이' 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을 설명하면서 "블루스카이는 과거 트위터가 했던 실수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블루스카이는 그저 단순한 다른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 불과하며 진정한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라고 보기 어렵다"며 "오픈소스 프로토콜 측면의 기업이 아니라 벤처 투자자들과 관련자들이 장악한 회사가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가 얼른 이 조직을 빠져나와서 또 다른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인 노스트르에 집중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은 관련 생태계가 매우 흥미롭다"며 "모든 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 생태계 발전에 노력하고 있고 그 덕에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올라간다고 생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잭 도시가 창업한 '블록'은 현재 47억달러(한화 약 6조4272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 측은 최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4월부터 매달 매출 총이익의 10%를 비트코인 매수에 활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매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