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5월 3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5-03 09:29 수정 2024-05-03 09:29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1. 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 16억3000만달러…시장 전망치 상회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코인베이스가 1분기 중 디지털자산 시장 호황과 그에 따른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16억3000만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은 11억8000만달러로 집계돼 순손실을 기록했던 1년 전과 판이하게 다른 성과를 냈다. 당초 시장 안팎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올해 1분기에 13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 마이클 세일러 "SEC, 이더리움 증권으로 지정할 것"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더리움의 증권성 판단 여부가 올 여름에 결론이 날텐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지정하고 현물 ETF의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지난 2일 열린 마이크로스트래치지 월드 2024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글을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월가에서 보지 못할 것"이라며 "비트코인만이 제도적으로 완전히 수용된 디지털자산"이라고 말했다.

3. JP모건 "디지털자산 시장에 긍정 이슈 없다…투자 주의해야"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환기할 만한 이슈가 없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디지털자산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JP모건 연구원들이 2일 펴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안팎의 긍정적 촉매제가 사실상 없고 매수 수요가 사라진데다 시장 여건 역시 좋지 않은 점을 볼 때 암호화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4. '테라 사태 주범' 권도형 "美 SEC, 53억달러 상당 벌금형 수긍 못해"
지난 2022년 봄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의 폭락으로 세계 각국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해를 끼쳤던 '테라·루나 사태' 주범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벌금형 부과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권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토큰 판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 벌금을 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소송 제기의 배경을 밝혔다. SEC는 테라폼랩스가 미국 투자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금융 손실을 입힌 만큼 53억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의견을 펴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