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홍콩 현물 ETF 출시에도 약보합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30 17:11 수정 2024-04-30 17:11

홍콩, BTC·ETH 현물 ETF 2종 공식 출시
BTC, FOMC 앞두고 시장 관망세에 횡보
전문가 "비트코인, 아직 반등 여지 충분"

[코인 시황]비트코인, 홍콩 현물 ETF 출시에도 약보합세
비트코인(BTC)이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호재에도 횡보세를 이어갔다.

홍콩 자산시장에서는 오늘(30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 2종의 거래가 개시됐다. 현재 홍콩 내 디지털자산 현물 ETF의 첫날 순유입액 추산치는 약 3억달러(한화 약 4127억원)다. 약 17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속보 전문 플랫폼 레이더는 30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홍콩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출시 첫날 순유입액이 약 3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이는 미국을 압도하는 수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의 가격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관망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특히 FOMC 회의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션이 우세한 만큼 디지털자산 시장은 쉽사리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 3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977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4.90%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보합세를 이어갔지만 비트코인의 반등을 예측하는 분석이 제기됐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윌리 우는 3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치에서 끌어내리게 만든 '시장 매도세'가 현재 감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개는 가격을 상승시키는 힘으로 작용하면서 추가 매도를 막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윌리 우는 비트코인 반등의 근거로 시장 심리를 분석하는 온체인 지표 CVD(누적 거래량 델타) 데이터의 하락세를 지목했다. CVD 데이터는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및 매도 공격성의 강도를 추적하는 지표로 CVD 데이터의 하락세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가졌다는 분석이다.

◇상승코인 = 30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밀크(MLK)로 약 4% 상승을 보였다.

밀크(MLK)는 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플랫폼으로 조정민 대표가 있는 밀크파트너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밀크 플랫폼은 여행, 여가, 라이프 스타일 분야 서비스의 다양한 리워드 포인트를 밀크 코인으로 통합·환전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 리워드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가진 서로 다른 서비스 포인트를 연결 가능하도록해 밀크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서비스의 포인트를 밀크 토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7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