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소폭 상승 그쳐⋯반감기 효과는 없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22 17:23 수정 2024-04-22 17:23

BTC, 반감기 종료 후 호재 실종에 1.24% ↑
알트코인, 비트코인 따라 평균 2% 상승 그쳐
고래 BTC 저가매수 전망에 BTC 상승 여론 有

[코인 시황]비트코인, 소폭 상승 그쳐⋯반감기 효과는 없었다
비트코인(BTC)이 반감기를 맞이했지만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지난 20일 오전 시작됐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맞이한 20일부터 소폭 상승했지만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했다. 22일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1.24% 상승했다.

반감기에도 비트코인이 유의미하게 상승하지 못했고 시장을 뒤흔들만한 추가 호재가 실종된 것이 현재 횡보세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트코인의 소폭 상승에 알트코인들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알트코인들은 평균 약 2% 상승했으며 몇몇 알트코인들 만이 5%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607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5.08%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반감기에도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했지만 고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사실을 토대로 비트코인이 추후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21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약 0.1%를 보유하고 있는 고래가 19일(현지시간) 약 12억달러(약 1조6500억원)를 투입해 비트코인 1만9760개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고래의 비트코인 매수를 근거로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고래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은 향후 비트코인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상승코인 =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온톨로지(ONT)로 이날 하루에만 약 12% 상승했다.

온톨로지는 중국계 블록체인으로 의료 기록 및 게임과 같은 디파이(DeF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설립된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내 스테이킹과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온톨로지(ONT)와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을 위한 온톨로지 가스(ONG)가 분리되어 존재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3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