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평균 거래량, 6개월 전보다 3배 늘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22 10:44 수정 2024-04-22 14:02

시총, 약 2.5배 상승…CEX·DEX 거래량 급등

디지털자산 평균 거래량, 6개월 전보다 3배 늘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강세장에 올해 4월 디지털자산의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21일 펴낸 자체 보고서를 통해 중앙형 거래소(CEX)의 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대비 약 2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오케이엑스, 바이비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대표적인 중앙형 거래소의 디지털자산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월 해당 거래소들의 디지털자산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대비 각각 약 278%, 264%, 239%, 1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비트는 탈중앙형 거래소(DEX)의 경우 중앙형 거래소 보다 더 높은 디지털자산 거래량 증가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탈중앙형 거래소 유니스왑의 올해 4월 디지털자산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대비 약 3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높은 디지털자산 거래량에 기인, 디지털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10월 약 1조달러에서 올해 4월 2조50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비트는 디지털자산 거래량의 증가 원인으로 성공적인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흥행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디지털자산 거래량 증가와 비례했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