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서 또다시 대량 인출…반등 신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25 09:15 수정 2024-03-25 09:15

하루새 1조3361억원 규모 BTC, 거래소서 외부 월렛行

비트코인, 거래소서 또다시 대량 인출…반등 신호?
지난주 대량의 비트코인(BTC)이 거래소를 떠난데 이어 다시 한 번 대량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를 떠나며 비트코인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공개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앨럿은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되었던 비트코인 중 총 10억달러(한화 약 1조3361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하루 새 총 5번의 이체를 통해 외부 월렛으로 떠났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주인 18일, 수차례의 이체를 통해 비트코인 약 8176개가 코인베이스에서 외부 월렛으로 떠난 뒤에 또다시 일어난 대규모 비트코인 이체 움직임이다.

이번 비트코인 이체는 거래소에서 단기간 내 빠져나간 비트코인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들은 이번 이체 움직임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또다시 급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를 떠난 암호화폐는 매도 가능성에서 배제되는 물량으로 고려되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지크립토는 "코인베이스에 예치되었던 비트코인이 총 5건의 이체를 통해 외부 월렛으로 떠났으며 이 중 가장 작은 이체는 비트코인 약 4799개였다"며 "5건의 이체 모두 24시간 내 이뤄졌으며 이는 코인베이스에서 포착된 비트코인 이체 내역 중 최대 규모다"고 서술했다.

이어 "대규모 이체 5건 중 2건은 코인베이스에서 일어났다"며 "이번 대규모 이체는 고래 월렛들의 전략적인 비트코인 배치와 이를 통한 가격 형성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