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비트코인, 공급 충격으로 9개월 내 급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17 09:15 수정 2024-04-17 11:14

최근 거래소 BTC 유출량 급증·반감기 파급효과 지적
"BTC, 희소성에서 금 두 배 상회하며 위상 급등할 것"

바이비트 "비트코인, 공급 충격으로 9개월 내 급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16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를 통해 9개월 내 일어날 비트코인(BTC) 물량 고갈 현상과 이로 인한 비트코인(BTC)의 위상 급등을 주장했다.

바이비트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중앙형 거래소(CEX)의 급격한 비트코인 출금 현상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해 매일 약 7142개의 비트코인이 출금되고 있다"며 "현재 거래소에 예치된 비트코인 양이 약 200만개인 점을 생각할 때 중앙형 거래소에 예치된 비트코인은 9개월 내 고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비트는 거래소 내 비트코인 물량 고갈과 비트코인 반감기가 맞물려 비트코인이 금처럼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Stock to Flow(S2F) 지표'를 첨부, 비트코인 반감기 후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금의 두 배를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2F 지표는 전통 자산에서 사용되는 가치 평가 모델로 특정 자원의 시장 공급 척도를 측정하는 평가 모델이다.

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과 금의 S2F는 현재 각각 56과 60인 반면 비트코인 반감기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두 배로 올라간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금의 두 배를 상회할 것"이라며 "전례없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뛰어난 투자자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