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시바이누, 고래 지원에 반등 성공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09 10:45 수정 2024-04-09 10:45

두 자릿수 하락세 보이던 SHIB, 대규모 매수에 4% 반등
약 6924억개 SHIB, 크립토닷컴 월렛서 외부 월렛 이체
"SHIB, 두터운 매도벽 다수 존재…최고가 경신 쉽지않다"

'급락' 시바이누, 고래 지원에 반등 성공
지난주 약 15% 하락했던 시바이누(SHIB)가 대규모의 시바이누를 보유한 고래 월렛의 지원에 8일 4% 상승, 0.000029달러를 돌파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앨럿은 8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크립토닷컴 시바이누 고래 월렛에서 약 6924억개의 시바이누가 외부 월렛으로 이체된 데이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바이누는 2월부터 시작된 폭등 속에 약 320% 상승률을 기록, 암호화폐 시가총액 12위에 진입했다. 이후 급격한 조정에 시달리며 3월 한 달 새 약 30% 하락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시바이누가 급격한 상승만큼 급격한 하락을 보이며 대규모 조정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가운데 약 6000억개가 넘는 물량을 매집한 고래가 등장해 시바이누의 가격을 다시 상승시킨 것이다.

웨일앨럿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해당 고래는 외부 월렛에 6000억개가 넘는 시바이누를 고스란히 보유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다수의 포진한 두터운 매도벽을 지목, 시바이누의 대규모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인투더 블록은 "0.00002907달러와 0.000033달러에 두터운 매도벽이 존재하며 가장 큰 매도벽은 0.000036달러에 존재한다"며 "두터운 매도벽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시바이누의 최고가 경신은 쉽지 않은 과제"라고 설명했다.

시바이누의 가격 9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0.0000286달러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