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세로 연속 하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4-04 17:02 수정 2024-04-04 17:02

온체인 데이터 "BTC 장기 홀더들, 고점서 BTC 매도 단행"
시장 하락세 속 몇몇 알트코인들만 두 자릿수 펌핑 연출
글래스노드 "BTC, 6만달러 지킨다"…新 투자자 평단가 지목

[코인 시황]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세로 연속 하락
비트코인(BTC)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로 추가 하락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3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에 따른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내역 데이터를 공개,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를 돌파하자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분배 단계에 돌입, 비트코인을 고점에서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팔았다"고 서술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고가에 비트코인을 신규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겼고 이렇게 시작된 매도세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자 새로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공포에 매도를 단행하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에 다수의 알트코인들 역시 3일 연속 하락했다. 시장 상승을 견인할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몇몇 알트코인들이 강세장 속 시장에 남은 자금들로 '펌핑'에 성공,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 = 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62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3.84%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을 지킬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공개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4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전체 시장 공급량 약 10%에 해당하는 물량인 비트코인 약 187만개가 6만달러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었다고 발표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구매 가격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이번 강세장 신규 투자자들이 6만달러 이상의 가격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공급량 약 9.5%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고점 경신에 따라 비트코인에 새로운 자금들이 진입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 자체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노드는 "새로운 자본이 비트코인에 들어왔고 이는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을 새로운 높이로 견인했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캐시(BCH)로 약 11% 상승을 보였다.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생성된 암호화폐로 지난 2017년 8월 1일 비트코인 세그윗을 계기로 비트메인 등 중국의 채굴업체들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 캐시는 기존 비트코인 대비 더 많은 거래내역을 저장할 수 있으며, 낮은 거래 수수료와 그에 따른 신속한 처리 승인으로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한 암호화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0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