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이더리움 증권성 정의 두고 SEC 압박 본격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27 09:37 수정 2024-03-27 09:37

SEC 이더리움 재단 조사 착수 후 일주일 경과
SEC 규제 집행 비판…"명확한 지침 제시하라"
공식 서한 통해 SEC에 4월 9일까지 답변 요구

美 공화당, 이더리움 증권성 정의 두고 SEC 압박 본격화
패트릭 맥헨리 의원을 포함한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 48인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게 이더리움(ETH)에 대한 명확한 정의 제시를 촉구했다.

패트릭 맥헨리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글렌 톰슨 하원의원을 포함한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 48인은 26일(현지시간) SEC 겐슬러 위원장에게 공식 서한을 발송, 다음달 9일까지 SEC에게 이더리움을 포함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 분류를 요구했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암호화폐 산업 규제 집행 행태를 비판했다.

공식 서한은 "SEC가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증권 및 투자 계약을 포함한 다양한 용어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은 채 임의로 규제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서술했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특히 SEC에게 이더리움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분류를 촉구했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의 촉구는 최근 SEC의 규제 집행에 대한 지적이다.

포츈지는 지난 20일 SEC가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조사에 착수,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재단 간 연결고리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SEC의 이더리움 재단 조사 착수에 최근 상승장을 맞이한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긴장 상태에 잠겼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명확한 원칙없는 SEC의 임의적인 규제 집행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공식 서한은 "이더리움은 디지털 자산 증권인가? 명확한 정의를 제시하라"고 서술했다. 이어 "명확한 규제 지침이 수반되지 않은 SEC의 규제 집행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방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