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B2B 웹 3.0 컨퍼런스 '어돕션', 7월 서울-도쿄서 개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04 17:20 수정 2024-03-04 17:20

베인앤컴퍼니・삼정KPMG과 컨퍼런스 비즈니스 전문성 높여
日 '웹엑스'와 손잡고 아시아 최대 규모 B2B 컨퍼런스로 도약
"한일 양국 웹 3.0 산업 미래 구체적 논의하는 교류의 장 도모"

亞 최대 B2B 웹 3.0 컨퍼런스 '어돕션', 7월 서울-도쿄서 개막
온체인 데이터 기반 웹 3.0 솔루션 업체 쟁글이 오는 7월, 아시아 최대 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을 한국과 일본 양국 수도에서 개최한다. 어돕션 도쿄는 7월 8일 더 웨스틴 도쿄에서, 어돕션 서울은 7월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다. 어돕션은 도시별 이틀씩 총 나흘 간 열린며, 크게 '컨퍼런스'와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어돕션 일정 내내 사흘 간 이어지며 컨퍼런스는 도쿄에서 9일, 서울에서 11일 각각 진행된다.

이번 어돕션 2024가 던지는 핵심 화두는 "웹 3.0 도입과 결과 창출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가이드(A Corporate Guide to Web3 Implementation: Real-world Insights & Tangible Outcomes)"다. 한국과 일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통신, 제조,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을 총 망라해 웹 3.0 비즈니스의 첨단을 달리는 업계 담당자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어돕션 2024에서는 이들의 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더 이상 일부 산업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실생활 전반에서 파급력을 갖는 모두의 기술임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를 위한 현실적인 전략이 오가며 시너지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웹 3.0 대중화를 실시간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돕션 기간 동안 이루어질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각 기업 간 사업모델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과 활용 전략에 대한 고민들이 구체적으로 오고갈 전망이다. 올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등을 앞두고 한국 웹 3.0 업계의 규제환경이 어느 때보다 명확해지고 있는만큼 현실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논의의 진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어돕션은 그간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 전통기업과 웹 3.0 업계를 잇는 대표적인 가교역할을 해왔다. 앞서 지난해 '웹3 비즈니스 가치를 탐구하라(Exploring the Business Value in Web3)'라는 주제로 열린 어돕션2023에는 총 260여 회사에서 6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웹 3.0 서비스의 실질적 적용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연사로 에반 로즌 스타벅스 오디세이 프로그램 총괄, 예브게니 메드베데프 아디다스 글로벌 웹3 전략책임자,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어돕션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올해는 그 영역을 확대해 어돕션2024를 한일 양국 웹 3.0 비즈니스 협력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쟁글은 어돕션 서울을 베인앤컴퍼니 및 삼정KPMG와, 어돕션 도쿄를 일본의 웹엑스(WebX)와 공동 주관해 콘퍼런스의 비즈니스 전문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웹엑스는 일본 최대 블록체인 행사로,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축사를 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이 기술의 잠재성을 넘어 그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별 사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웹 3.0 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올해 어돕션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웹3.0 산업의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논의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오키 마코토 웹엑스 설립자(founder)는 "기존 기업의 웹 3.0 도입이 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은 웹 3.0 대중화 관점에서 서로 벤치마크가 되는 두 시장이라고 확신"한다며 "어돕션과 웹엑스 모두 기존 기업과 웹 3.0 기업의 협업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쟁글이 표방하는 웹 2.0과 웹 3.0 기업 간 가교 역할에 웹엑스 역시 깊이 공감하여 어돕션 재팬을 공동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