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산운용사 3곳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 확률 50%"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2-14 10:55 수정 2024-02-14 10:55

이더리움 현물·선물 ETF 관련 기업, 연구 보고서 발간
시장 안팎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출시" 여론 동의
그레이스케일 ETF 총괄 "필요시 또다시 소송도 불사"

美 자산운용사 3곳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 확률 50%"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갤럭시 에셋 매니지먼트,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의 연구 총괄들이 13일 각사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5월 출시 확률을 모두 50%로 책정했다.

현재 시장 안팎의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 발표일을 5월로 예측하고 있다. 5월 승인 발표일로 예측하는 주된 이유는 반에크, 아크쉐어즈 등 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 발표일이 5월 23일이라는 사실에서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에 나선 갤럭시 에셋 매니지먼트와 그레이스케일, 그리고 이더리움 선물 ETF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비트와이즈 역시 5월을 제시했다.

데이브 라벨레 그레이스케일 ETF 글로벌 총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 승인을 거부할 시 또다시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그레이스케일은 자사의 비트코인 펀드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이 수차례 거부되자 SEC와 소송에 돌입했다. 그레이스케일이 해당 소송에서 승소하며 그레이스케일의 소송은 사실상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의 포문을 연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필요할 경우 같은 노선을 택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에 나온 기업은 총 9곳으로 ▲블랙록 ▲반에크 ▲아크인베스트 ▲피델리티 ▲인베스코·갤럭시 ▲그레이스케일 ▲헤시덱스 ▲프랭클린 템플턴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