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파산법원에 14억달러 GBTC 매도 요청
BTC 현물 ETF 흥행 뉴스, GBTC 매도 공포와 맞물려
비트코인, 약보합세…전문가들은 "BTC 하락 끝났다"
제네시스가 4일 미국 파산법원에 14억달러(한화 약 1조8700억) 규모의 GBTC 매도 허가를 요청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FTX 사태' 여파로 파산한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다.
법원이 제네시스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또다시 대규모의 GBTC 매도가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며 잠시 반등하던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하락했다.
제네시스가 GBTC를 매도할 수 있다는 공포에도 지난 11일 출시 후 자산시장에 안착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 소식이 전해지며 암호화폐 시장은 큰 하락을 피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빗 한이 이끄는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3일 펴낸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 일일 평균 순유입액은 2억달러였으며 최대 13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날도 존재했다"고 서술했다.
◇비트코인 = 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9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65%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하락이 진정됐다는 의견에 입을 모아 동의했다.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비트코인 반감기,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맞물려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폭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현재의 미국 경제는 다소 높은 수치로 발표된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과 점점 연관성이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착륙 가능성은 몇 달 전보다 높아졌다"고 서술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하 발표 시점을 5월로 보고 있으며 이 시점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발생한 직후다"며 "두 가지의 사건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긍정적인 영향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비 역시 비트코인 하락세 종료를 계기로 강세로 돌아설 것이며 4월 반감기 이후에는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랜비는 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를 약 한 달 남긴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이제 4만달러 이하로 하락하지 않고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랜비는 비트코인 상승의 근거로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 수치, 'Stock to Flow(S2F) 지표'를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RSI을 고려할 때 최근의 비트코인은 그저 실현 가격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겪었을 뿐이며 다시는 4만달러 이하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반감기 효과로 비트코인에 책정한 가격은 개당 50만달러 이상이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수이(SUI)로 약 4% 상승을 보였다.
수이는 다른 블록체인 시스템의 검증자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무허가 검증자 집합에 의해 유지되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수이 플랫폼은 웹 3.0 환경을 형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핵심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파생된 Sui Move를 기반으로 한다.
SUI 토큰은 가스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되며 사용자는 에포크 내에서 위임 지분 증명 모델의 검증자와 SUI 토큰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 에포크가 끝나고 처리된 모든 트랜잭션을 통해 수집된 수수료는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검증자에게 분배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0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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