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美 파월 '매파적 발언'에 알트코인 '와르르'…비트코인은 '약보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2-01 17:21 수정 2024-02-01 17:21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 아직 빨라" 언급
흔들리지 않은 비트코인…알트코인은 줄하락
비트코인 가격 흐름 두고 전문가 전망 제각각

[코인 시황]美 파월 '매파적 발언'에 알트코인 '와르르'…비트코인은 '약보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 인하에 보수적 입장을 밝히며 알트코인이 하락했다.

이날 회의에서 연준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단행될 것으로 예측됐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보수적 어조를 취했다.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이어진 공식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율을 2%대로 안착시키기까지는 추가적인 움직임이 더 필요하다"며 "기준금리를 바로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향한 신호성 발언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위험자산의 하락세가 본격화되었다.

다우 지수, S&P 500,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각각 0.83%, 1.62%, 2.25% 하락했다. 비트코인만큼은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알트코인이 평균 3%대의 하락을 보였다.

◇비트코인 = 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8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63%를 나타냈다.

FOMC 정례회의에서 발표된 연준의 매파적 멘트 후 비트코인을 전망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게 되었다.

자크 판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책임자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인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면서 "단기적인 달러 강세와 함께 비트코인이 역풍을 맞을 확률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대규모 청산과 강한 매도세가 발생했지만 최근 자금 유출이 줄어들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4월 반감기 이벤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상승코인 = 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네오(NEO)3로 약 3% 상승을 보였다. 홍콩 시장 재개방을 앞둔 시점, 네오와 퀀텀(QTUM), 온톨로지(ONT) 등의 중국계 코인들이 상승을 보이는 점은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네오는 중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스마트 자산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플랫폼은 네오의 독립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인 '네오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하며, 이들은 이더리움(ETH)처럼 네오 버츄얼 머신(VM)위에서 실행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3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