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라이선스 취득, 유럽시장 진출 발판 마련
라이선스 등록 절차, 최대 6개월 걸릴 것으로 전망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KX는 프랑스 금융시장국(AMF)에 디지털 자산 서비스 공급자(DASP) 등록을 위한 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프랑스 금융시장국으로부터 규제 승인을 받은 회사는 총 74개다. 앞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지난해 5월 DASP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OKX의 글로벌 정부 관계 책임자 팀 변은 "프랑스에 '실질적인' 물리적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라이선스 등록 절차가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랑스를 유럽 시장 거점으로 삼고 프랑스 사무소 직원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팀 변 책임자는 "프랑스에서 3년 안에 정규직 직원 100명을 뽑는 게 목표"라면서 "첫해에 약 30명의 동료를 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OKX가 프랑스에서 DASP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면 유럽연합(EU) 회원국 내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DASP 라이선스는 프랑스에서 라이선스 획을 2024년 의무화하는 법안이 프랑스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사업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
프랑스는 DASP 라이선스 획득을 EU의 암호화폐 포괄규제안인 미카(MiCA) 적용 전까지 유지할 예정이며 미카가 적용된다면 기존 승인을 받은 암호화폐 회사들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